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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11.02 | 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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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식사 (매일경제 2007년10월22일 B3)
[본문]
정원만 100개있는 일산 옆동네
수도권 서북부에 일산신도시를 배후로 하는 `미니 신도시급` 대규모 아파트 타운이 건설된다. 바로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344 일대 100만㎡ 규모로 개발되는 `식사지구`다.
업계에 따르면 인근 덕이지구와 함께 식사지구에서 1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환금성에 제약을 받지 않고 대규모 민간 개발사업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이들 수도권 북부 권역은 최근 남북정상회담 등 정치적 변수가 호재로 작용해 장기적 투자 가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려한 개발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단지 개발 초기에는 기반시설 부족으로 입주자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고양 식사지구는 인근 일산신도시 상권 등 인프라스트럭처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고양시 일산 동구 K공인 관계자는 "일산신도시 등 주변에서 식사지구 중대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식사지구 1차 물량이 대부분 132㎡(40평형대) 이상 중대형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고양 식사지구는 규모가 98만9377㎡로 여기에 인구 2만6860명, 총 8953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환지에 따른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근 덕이지구와 마찬가지로 기존의 영세한 가구단지가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게 된다. 초등학교(3개), 중학교(2개), 고등학교 등을 비롯해 근린공원(3개), 어린이공원(6개) 등도 들어선다.
일산신도시와 덕이지구가 가깝고 서울 중심지에서 직선 거리로 보면 식사지구가 더 가까운 편. 현재 추진 중인 광역교통망이 완료되면 이들 지역은 모두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등기 후 매매가 자유롭다. 업계에선 수도권에서 이 정도 규모로 전매제한 규제를 받지 않는 대단지는 식사지구가 마지막 물량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대로 예상돼 청원건설이 시행을 맡은 벽산건설 물량 전체가 종부세 대상인 6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청원건설 관계자는 "인근 풍동1ㆍ2지구와 사실상 같은 생활권인 데다 식사지구도 추가로 7만평이 확장될 것으로 보여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말 식사지구에선 GS건설과 벽산건설이 주상복합을 포함해 총 703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GS건설은 1ㆍ2ㆍ4블록에서 `자이` 4328가구를 선보인다. E-1블록에선 주상복합아파트 176가구가 나온다. 벽산건설은 3블록(1435가구) 5블록(915가구)에서 아파트를, E-4블록에서 주상복합 178가구를 내놓는다.
GS건설의 자이타운은 112~300㎡(34~91평형)로, 벽산블루밍도 132~310㎡(40~94평형)로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중소형과 섞이는 인근 물량과 비교하면 차별화된 단지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이들 단지 컨셉트는 유비쿼터스ㆍ정원도시ㆍ하나의 도시 등으로 정의된다. 홈네트워크 등 기본적인 유비쿼터스가 구현되며 1ㆍ2ㆍ4블록에만 총 100개의 정원이 조성되는 등 친환경 단지로 설계된다. 이른바 `명품 경관화` 전략에 따라 정원은 물(30개), 숲(40개), 들(野ㆍ30개) 등 테마로 구분돼 조성된다. 최근 분양하는 단지답게 지상에는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되고 단지 전체가 녹도(녹지로